현재와 비교하여 6개월 후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94.6을 기록,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지난 3월 90.4를 기록한 이래 최대 수치를 나타내 경기회복에 대한 높은 기대심리를 반영했다.

9일 통계청은 11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소비자기대지수가 전월 91.5보다 나아져 94.6을 기록했으며, 소비자평가지수는 68.4로 전월 62.7보다 나아졌다고 밝혔다.

소비자기대지수 100은 6개월후의 경기, 생활형편 등에 대해 현재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가구비중과 부정적으로 보는 가구비중이 같은 수준임을 의미한다.

세부적으로 살펴 보면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는 90.4로 향후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줄어들어 전월 96.3에 비해 상승했다. 또한 소비지출에 대한 기대지수 역시 100.9를 기록, 전월 98.2에 비해 상승했다.

한편, 소득계층 및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월평균소득 100만원 미만부터 300만원 이상까지 모든 소득계층에서 전월에 비해 기대지수가 상승했으며, 20대부터 60대 이상 모든 연령계층에서 전월 대비 기대지수가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