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L서버 2008’로 공공·금융시장 공략"
"‘SQL서버 2008’로 공공·금융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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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S 서버 사업부 하봉문 이사

윈도우NT 서버 인식 여전히 낮아, 성공여부 ‘미지수’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가 데이터플랫폼인 ‘SQL 서버 2008’을 발표하고, 그동안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공공과 금융 등 엔터프라이즈급 시장의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MS 서버 사업부 하봉문 이사  © 서울파이낸스

한국MS는 9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SQL 서버 2008 비즈니스 컨퍼런스’에서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 VD사업부, SK커뮤니케이션즈, CJ인터넷 등에 이미 SQL 서버 2008을 공급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보인 ‘SQL 서버 2008’은 데이터 보안 기능과 한층 강화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기능, 다양한 멀티미디어 데이터 지원, 비정형 데이터 관리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99.999%까지 가용성을 보장하고, 작업 유형 및 사용자 별 자원 분배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최적화 준다. 특히 이 제품은 MS 솔루션뿐만 아니라 타사의 지도 애플리케이션과 연동되기 때문에 국내 지도 데이터 업계의 시장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MS 서버 사업부 하봉문 이사는 “최근 늘어나고 있는 윈백 사례와 검증된 해외 사례를 통해 금융·공공 및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경쟁력을 신장시키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올해에도 20% 이상의 성장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금융·공공 시장에서의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일례로 ‘SQL 서버 2008’의 기반이 되는 윈도우 NT서버는 금융권 정보계에서도 DB부분에만 도입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시스템은 계정계에 비해 트랜잭션이 적기 때문에 메인프레임이나 유닉스 같은 대용량 서버보다는 상대적으로 값싼 윈도우NT 서버가 주를 이룬다. 금융권에서 발송되는 RFP(제안요청서)도 IBM과 HP에만 집중될 뿐이다. 그만큼 아직까지 금융권에서 윈도우NT 서버는 성능 면에서 한 수 아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봉문 이사는 “금융권에서 윈도우NT 서버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낮은 것은 사실이나, 과거에 비해 성능 면에서 큰 개선을 이뤘다”며 “윈도우NT 서버가 금융권의 핵심인 계정계에도 도입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 이사는 “유닉스 서버가 금융권 계정계에서 다수를 이루는데 약 10년이 걸렸다”며 “윈도우NT 서버는 2~3년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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