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00원 '훌쩍'…어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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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ggarggar@seoulfn.com> 원·달러 환율의 폭등세가 무섭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1원이 급등한 1330.10원으로 장을 시작해 135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개입성 매물 유입으로 상승폭을 일부 줄이며 오전 9시 20분 현재 1320.4원에 거래돼,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주가 폭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의 확산으로 환율이 폭등하고 있다"고 전했다.
 
밤사이 열린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300원대로 급등했고, 다우지수는 4년만에 10000선이 붕괴됐다.
 
7000억달러의 미국 구제금융이 통과됐지만 여전히 시장에 대한 불안감은 사그러들지 않은 상황이고, 미국발 신용위기가 유럽지역으로 본격 확산됐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다우지수가 1만선 아래로 하락하고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증시도 7% 이상 급락했다.
 
 우리은행 박성철 과장은 "역외환율이 폭등한 영향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는 것 같다"며 "매물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당국이 속도조절에 나서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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