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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부진...은행, 고금리 상품으로 유혹

[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ggarggar@seoulfn.com>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자 높은 금리를 안전하게 제공하는 은행 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터넷으로 함께 구매해 수수료할인과 고금리 혜택을 누릴수 있는 공동구매 상품에서부터 연7%이상의 이자를 보장하는 저축은행의 고금리 상품까지 '금융대란'의 시대에 위험을 줄이고 수익은 높일수 있는 상품이 인기다.
 
■십시일반 '공동구매'
정기예금이나 환전 등 은행거래도 공동구매의 시대다.
모집금액이 많을수록 금리가 높아지는 구조로, 소액예금 가입자도 공동구매를 통해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서민우대형 상품이다.
이에따라 시중은행들은 잇따라 공동구매상품을 선보이며 수신고 확대에 나서고 있다.
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1000억원을 한도로 출시한 '우리 e-공동구매정기예금'이 판매 5일만에 8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24일부터 판매한 이상품은 9월 말 기준으로 7700명, 844억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상품은 모집기간 중에는 연 5.8%를 기본금리를 지급하고 ▲100억 미만 모집시 연 6.3% ▲500억 미만 모집시 연 6.4% ▲500억 이상 모집시 연 6.6% 금리를 적용하며, 1억원 이상 가입고객에게는 0.1% 포인트의 추가금리도 지급해 최고 6.7%의 금리혜택을 누릴수 있다.
또 하나은행은 모집금액이 100억원 이상일 경우 연 6.65%를 지급하는 온라인 전용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10일까지 판매한다. 지난달 29일 판매를 시작한 이상품은 판매 이틀만에 46억3000만원이 팔려나갔다. 하나은행의 공동구매예금은 지난해 9월 첫 출시 후 4725억이 모집되는 등 인기를 끌어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온라인상에서 이같은 상품을 적극적으로 판매하는 것은 인터넷 기반의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함으로써 수익원을 다양화시키고 온라인과 금융을 접목하는 새로운 시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전략"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환은행에서는 지난 5월부터 단체 사이버 환전을 실시해 8월말 현재 367만5000달러의 실적을 기록중이다. 단체여행객을 대상으로 하는 이서비스는 무료여행자보험 가입 혜택과 최대 70%의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또 외환은행은 외환포털사이트의 환전클럽을 운영해 환전 총액에 따라 환전수수료를 우대한다. 이 서비스는 8월말까지 627만8000달러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우리은행도 외화공동구매를 실시 9월말 현재 1400여건, 101만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안정성+수익성 'ELD'
주가지수연동예금(ELD)은 만기까지 들고있으면 최소 원금은 보장받을수 있는 상품이다.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펀드상품들이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혼돈으로 끝없는 추락을 보이자 '원금이라도 보장하자'는 생각을 갖는 고객들이 이 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더욱이 이 상품은 만기때 가입당시보다 코스피지수가 떨어지지만 않으면 최저금리를 보장해 주는 구조이기 때문에 주식시장이 혼란을 겪는 지금이 적기라는 의견도 많아 인기 몰이중이다.
실제로 국민은행이 지난 24일까지 판매한 주가지수 연동정기예금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 200 8-17호는 1951억원 어치 판매, 국민은행이 판매한 ELD상품으로는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또 신한은행은 '세이프지수연동예금'을 지난달 29일까지 판매, 361원의 실적을 거뒀다.
한편, 우리은행은 오는 10일까지 하이-믹스(Hi-Mix) 복합예금 13호'를 1000억원 한도로 판매하고 있으며 SC제일은행은 '더불어 정기예금 코스피200연동 12호'를 10일가지 판매한다.
이와 관련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국내증시의 저점 논란에 따라 향후 국내증시의 상승가능성을 염두에 둔 고객들에게 큰 인기"라고 말했다.
 
■저축은행은 고금리로
저축은행들도 연 7%이상의 높은 금리를 내세우며 수신고 늘리기에 나서고 있다.
상호저축은행 중앙회에 따르면 신안저축은행은 1년제 기준 연 7.5%로 최고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고, 프라임 저축은행은 연 7.4%, 현대스위스, 대영, 신라, 영풍, 에이스 HK, 스카이 저축은행은 연 7.3%를 제공한다. 여기에 인터넷 뱅킹 등을 이용하면 추가금리가 더해진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40개 이상의 저축은행이 연 7%이상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며 "7%의 이자를 주면서 원금손실 위험이 없는 가장 확실한 상품은 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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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람 2008-10-12 00:00:00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