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사업자, 결합상품으로 소비자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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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상품 '다양'…소비자 선택폭 증가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cap@seoulfn.com>10월 IPTV 상용화를 앞두고 서비스 3사(KT·SK브로드밴드·LG데이콤)가 계열사 간 결합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3사 모두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영업정지가 풀림에 따라 대대적인 통합 마케팅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LG파워콤과 LG텔레콤이 먼저 선공을 했다. 지난 7월 1일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을 묶어 최대 50%의 요금을 할인하는 ‘파워투게더 할인’을 출시했다. 향후 LG데이콤은 인터넷전화까지 확대한 트리플플레이서비스(TPS)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LG텔레콤-LG파워콤-LG데이콤의 인터넷+IPTV와 인터넷전화+이동전화를 묶은 결합상품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LG통신 3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전략이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달 11일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를 결합한 ‘온가족 결합상품’을 출시했다. 오는 11월 초부터는 SK텔레콤 이동전화 이용고객이 기존 SK브로드밴드의 결합상품인 ‘브로드앤세트’를 선택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유선전화(브로드앤폰)·IPTV(브로드앤TV)를 추가할 수 있는 결합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9일 영업을 재개하는 KT는 작년 9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친 지 1년 만에 메가TV 시청가구가 80만을 돌파했다. IPTV시장에서 경쟁사보다 우위를 달리고 있는 KT는 매가패스와 IPTV, KTF의 이동전화 서비스를 묶은 요금할인 상품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이동전화·초고속인터넷·인터넷전화를 동시에 사용하는 가입자 규모가 미미한 수준이다”라며 “하지만 서비스 3사의 영업 재개와 함께 그룹 계열사 간 파격적인 요금의 통합 상품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소비자 선택폭은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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