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 2010년 ‘매출 5000억·빅5’ 달성
롯데정보, 2010년 ‘매출 5000억·빅5’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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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ity·IDC·제2롯데월드 사업에 기대

[서울파이낸스 이상균 기자] <philip1681@seoulfn.com> 롯데정보통신이 26일 광화문 서울파이낸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0년 매출 5000억원, IT서비스 업계 ‘빅5’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해 매출 2520억원으로 IT서비스 업계 8위를 기록하고 있다. ‘빅5’가 되기 위해선 각각 7, 6, 5위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정보기술, 포스데이타, 한전KDN을 제쳐야 한다.
▲ 롯데정보통신 전경  © 서울파이낸스


일단 최근 매출 상승 추이는 고무적이다. 2005년 매출 1500억원에 머물던 롯데정보는 내년 매출을 3200억원으로 늘려잡은 상태다.
 
대외매출 비중도 2006년 5.4%, 2007년 8%에 이어 올해 1~8월 기준 16%까지 확대됐다. 롯데정보통신 오경수 대표는 “롯데그룹이 2015~2018년 200조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롯데정보통신이 롯데그룹 매출의 1%가량을 차지함을 감안하면, 2조원까지도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0년 매출액 5000억원은 이 같은 목표 하에서 출발한 것”이라며 “2005년 부임 이후 30% 이상의 성장을 이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주력분야는 공공 사업이다. 오 대표는 “금융은 ‘빅3’의 아성이 높아 진입이 쉽지 않고, 롯데정보통신의 강점 분야인 유통IT 시장은 규모가 크지 않다”며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사업에 우선 진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공의 경우 원주 U-City사업 수주를 발판으로 판교U-City사업을 추진 중이다. 판교 U-City 사업은 약 4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IDC(인터넷데이터센터)와 제2롯데월드 시스템 구축 사업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IDC는 롯데그룹의 46개 계열사 중 롯데캐피탈, 롯데홈쇼핑, 롯데손해보험, 롯데닷컴을 제외한 42개사가 입주를 완료한 상태다. IDC의 4층은 외부 호스팅 사업자에게 임대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대전 대덕지구에 제2센터, 즉 DR(재해복구)센터를 설계 중이며,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추진 중인 잠실 제2롯데월드도 롯데정보통신에게 상당한 매출을 안겨줄 전망이다. 약 2조원의 투자액 중 롯데정보통신은 15~18%인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IBS(빌딩자동제어시스템), 중앙관제시스템, 주차관리시스템, 재난복구시스템, 실시간 감시시스템 등을 2010년 이후를 가정해 최첨담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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