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이틀째 상승…1149원 마감
환율 이틀째 상승…1149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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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ggarggar@seoulfn.com> 23일 장중 1157원까지 치솟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원·달러환율이 점차 상승폭을 줄이며 1149원에 마감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7원 오른 1145원에 거래가 시작됐지만 개장직후 수직상승해 한때 1157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하지만, 1150원 후반에 들어서면서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눈치보기'에 돌입, 1150원 전후로 공방을 벌였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국제유가 폭등과 국내외 증시 하락의 영향으로 불안 심리가 살아나며 안전자산인 현금 매수세가 강해졌다고 분석했다.
 
신한은행 홍승모 차장은 "역외세력의 매수세와 외화 조달난에 따른 스와프시장의 패닉 등으로 환율이 올랐다"며 "유가 급등이 시장 불안감을 키운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외국인들의 자금 유출과 수출둔화에 따른 국제수지 악화가 원화의 약세를 이끌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융관계자에 따르면 "외화자금시장에서 외화 유동성에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점도 원화의 나홀로 약세를 이끌고 있다"며 원화가 연내 강세로 돌아서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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