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ggarggar@seoulfn.com> 하나은행은 국내 거주하고 있는 베트남 및 몽골 근로자를 위한 복합 서비스 패키지인 '하나 페이-이지(Pay-Easy) 서비스 프로그램'을 17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외국인 근로자의 금융 수요에 맞춰 외국인 전용 해외송금 서비스, 급여통장, 체크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페이-이지 해외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해외 근로자들이 은행 방문 없이 급여를 매월 지정한 날짜에 일정 금액만큼 자동이체로 송금할 수 있다. 또 송금수수료도 40~70%까지 감면 받을 수 있으며 환율도 30%까지 우대 가능하다.
더불어 급여이체 통장에 가입하면 인터넷뱅킹 및 자동화기기 수수료 등을 월 10회 면제 혜택이 있으며 체크카드의 경우 카드 이용 금액에 따라 최대 60분까지 무료 통화권도 제공 된다.
이밖에 전 영업점에 몽골 및 베트남어 상품 안내서 및 은행거래 신청서를 비치하고 있으며, 자동화기기를 이용해 해외 송금을 할 경우 현지어로 된 화면도 제공한다. 현지인 통역센터(1544-9761)도 운영해 상품 기본내용 설명뿐 아니라 한국 생활에 있어서 궁금한 사항도 알아 볼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부 관계자는 "평일에 은행 방문이 어렵고, 막상 은행을 방문해도 언어 문제로 적절한 상담을 받을 수 없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이같은 서비스를 내놓게 됐다" 며 "앞으로 베트남, 몽골뿐만 아니라 다른 동남아 국가를 대상으로 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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