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금리인하 완만한 경기하강 유도 <삼성證>
中 금리인하 완만한 경기하강 유도 <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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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황인태 기자] <bins@seoulfn.com>삼성증권 이승훈 애널리스트는 "중국 화폐당국의 긴축완화 기조는 선택적인 일부 부문(중소기업 및 수출업종)에서 경제전반으로 확대됐다" 며 "긴축완화의 확대조치가 중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본격적인 경기의 부양이 아닌 완만한 경기하강을 통해 궁극적으로 경기연착륙을 유도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금융기관의 인민폐 대출기준금리와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를 발표했다. 1년 만기 대출 금리의 경우 기존 7.47%에서 7.20%로 27bp 인하했고 오는 25일에는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을 기존 17.5%에서 16.5%로 100bp 인하할 예정이다.
 
인민은행은 "경제운용 상 발생하는 돌발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국민경제의 지속적인 고속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본 조치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금리인하에 대해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은 대외변수 악화의 심화 및 부동산 경기 관련우려 등 중국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며 "8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전년대비 4.9%에 그치는 등 예상 외로 안정돼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이 부분적으로 경감된 점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지진피해가 극심했던 쓰촨성 원촨 지방의 금융기관의 지급준비율은 200bp인하하며, 주요 은행인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우정저축은행은 지급준비율 인하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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