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銀 기준금리 年 5.25%로 동결
韓銀 기준금리 年 5.25%로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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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공인호 기자]<ihkong@seoulfn.com>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월 기준금리를 연 5.25% 현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은 기준금리는 지난달 연 5.25%로 1년만에 0.25%포인트 인상된 바 있다.
 
금통위의 이번 결정은 국내 금융시장을 비롯해 세계 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하강 압력이 점차 가중되고 있어 금리를 인하해야 하지만 물가 역시 불안하기 때문에 한은으로선 그만큼 운신의 폭이 좁은 상황이다.
 
실제로 생산자물가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지난 8월에 12.3%로 조사되는 등 물가불안이 여전한 가운데, 소비자물가 역시 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상승압력이 낮아지긴 했으나 상당기간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자료를 통해 "최근 국내경기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내수 저조로 인해 둔화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국제금융시장 불안, 미국경기 부진 등으로 향후 경기흐름도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대다수 경제 전문가들 역시 '금리를 올릴 수도 내릴 수도 없는' 상황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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