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불안 당분간 지속될 것"<삼성경제硏>
"금융불안 당분간 지속될 것"<삼성경제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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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ggarggar@seoulfn.com> 현재 금융불안 상황이 진정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성경제연구소는 8일 '현금융불안 현상 진단 및 처방'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1997년 외환위기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단언하면서도 금융불안 상황 진정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현재의 금융불안은 한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라며 "균형적인 시각으로 상황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외환위기의 상흔이 '위기설'의 확산에 큰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경제주체들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어 "시장에 정확하고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장의 심리적 불안을 제거하고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한다"며 "정부의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위기설'이 국내경제의 취약부분으로 전이되는 것을 차단해야 한다"며 "특히 부동산금융업계와 건설업계 상황이 전반적으로 심각한 것은 아니어서 부동산금융과 관련된 지나친 위기의식을 찬단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주택가격이 상승하던 시기에 급하게 도입했던 제도나 규제들을 주택가격 하락기에 맞춰 재정비하는 등 주택가격 하락이 본격화될 상황에 대비해야 할 뿐만 아니라 주택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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