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리스크 고조에···최상목 "과도한 시장변동에 즉각적 조치"
중동리스크 고조에···최상목 "과도한 시장변동에 즉각적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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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서 긴급 대외경제점검회의
필요시 94조 시장안정 프로그램 대응
G20재무장관회의 및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정부서울청사 간 화상회의로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IMF·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중인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가운데)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정부서울청사 간 화상회의로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중동사태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긴급 대외경제점검회의를 열고 부처별 비상대응을 주문했다.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첨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에 머물고 있는 최 부총리는 18일(현지시간) 밤 정부서울청사와의 화상연결로 회의를 소집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스라엘이 이란 내 시설을 미사일로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란이 지난 13일 밤부터 미사일 등을 동원해 사상 첫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고 이스라엘이 보복을 예고하면서 중동전쟁 확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 부총리는 국내외 금융시장 및 부문별 동향을 보고받고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범부처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비록 현 시점까지는 에너지·수출입·공급망·해운물류 부문의 직접적 차질은 없으나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주말에도 계속 가동해 사태 동향을 각별히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문별 비상대응반을 통해 상황 전개에 맞춰 더욱 밀도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금융 부문에 대해서도 "필요시 이미 가동 중인 94조원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즉각 대응해야 한다"며 "우리 경제 펀더멘털과 괴리된 과도한 외환시장 변동에 대해서도 즉각적이고 단호하게 조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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