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금리 인상론 대두되자 다시 2600선 아래로
코스피, 금리 인상론 대두되자 다시 2600선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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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 증시 모두 기술주 변동성 커져
2024년 4월 19일 코스피지수
2024년 4월 19일 코스피지수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전날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면서 2600선 아래로 다시 추락했다. 

19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9.10p(1.48%) 하락한 2595.6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34.01p(1.29%) 내린 2600.69로 출발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국내와 미국 증시는 금리 인상론이 대두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필요하다면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도 금리인하의 시급성이 없으며 연말이 돼야 금리를 내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자 간밤 뉴욕증시는 투자심리가 위축돼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전거래일대비 81.87p(0.52%) 하락한 1만5601.50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11.09p(0.22%) 내린 5011.12로 마쳤으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22.07p(0.06%) 상승한 3만7775.38로 끝났다. 

이날 코스피도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은 100억원 순매도 선물은 6827계약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현물을 1995억원 매도하면서 지수를 떨어뜨리고 있지만 선물은 6152계약 순매수하면서 외국인 물량을 받아내는 중이다. 개인은 현·선물 모두 매수중이며 현물을 205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1165억9800만원 순매도, 비차익매매는 368억8400만원 순매도돼 총 1534억8200만원 순매도 중이다.

이날 시장은 보험(0.04%) 업종만 소폭 상승했을 뿐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성장주가 많이 담긴 전기전자(-2.09%)와 의료정밀(-1.74%) 업종의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부분 1% 넘게 하락중이다. 삼성전자(-2.01%)와 SK하이닉스(-3.13%), LG에너지솔루션(-2.39%) 등 3대장이 모두 2~3% 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27%), 기아(-1.25%), NAVER(-0.77%), 삼성물산(-1.64%), KB금융(-1.88%) 등 각 업종 대장주들이 모두 1% 내외의 하락률을 보인다. 그나마 전날 하락했던 현대차가 0.87%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237종목이 올랐고, 597종목은 내렸다. 71종목은 변동이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87p(1.39%) 내린 843.7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0.5.66p(0.66%) 하락한 849.99에 출발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0%), HLB(-1.75%), 알테오젠(-2.33%), 엔켐(-1.74%), 리노공업(-1.30%), 셀트리온제약(-2.29%) 등이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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