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IT, 종이 문서 NO…전자문서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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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청약 내년 하반기 보험권 전역으로 확대 예정
 
[서울파이낸스 전종헌 기자]<cap@seoulfn.com>기업들이 사업 비용 절감과 자원 절약을 위한 그린 IT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한국전자문서산업협회 주최로 열린 ‘U-페이퍼리스 코리아 콘퍼런스’에서는 공인전자문서보관소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 대안들이 소개됐다. 이 중 각종 계약시 종이문서를 대체할 수 있는 전자청약이 그린 IT의 방안으로 소개되며, 관심을 끌었다.

전자청약은 고객 의사결정시점에 별도의 시간 간격 없이 즉시 청약할 수 있는 논스톱체계로 고객 청약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또한 기존의 보험 계약시 발생할 수 있는 종이를 줄임으로써 문서비용 절감과 함께 자원절약을 통해 환경 친화적인 기업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연간 법적 보존 연한이 있는 종이문서의 발생량은 약 95억장, 종이비용·보관·유통·폐기 등의 관리비용은 한 해 25조원, 국내 H해상·S화재·L화재·D화재에서 발생되는 연간 문서 발생량도 1억 3600만장에 이른다.

보험업계에서도 종이 없는 컨설팅과 계약을 통해 불필요한 계약서 저장, 유통 비용을 줄이고 자원을 절약하는 그린 IT추세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 7월 삼성생명은 설계사(FC)가 고객을 직접 만나지 않고서도 인터넷 상에서 일대일로 실시간 원격 컨설팅 서비스를 해주는 ‘웹앤콜(WEB&CALL) 시스템’을 금융권 최초로 시행했다.
  
LG CNS는 공전소를 활용해 전자청약을 도입할 수 있는 주요 보험사를 대상으로 사업성 검토를 하고 있다. 특히, LIG손보·에르고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롯데손보·교보생명·ING생명 등 보험권 IT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주요 보험회사에 전자청약 서비스를 확대 추진하고 있다.
 
한편, 공전소 업계 관계자는 “전자문서에 대한 법적 효력이 인정된 만큼 보험사의 전자청약 체계가 내년 하반기에는 보험권 전역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기업 경영의 효율성과 환경 에너지 절약에 많은 기업들이 동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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