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 증권예탁결제원 신임사장©서울파이낸스 |
예탁결제원은 지난 5월부터 증권회사와 선물회사가 부담하는 증권회사수수료와 선물대용증권수수료를 20%씩 인하한 바 있다.
이 사장은 "구체적인 인하 폭과 절차 등에 대해 논의된 바는 없지만 증권거래소, 증권업 협회 등 유관기관들이 공통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사안이니 만큼 빠른 시일내에 결정이 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예탁결제원은 내부적으로도 조직의 유사 중복 기능을 통합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간소하고 유연한 조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조직 규모를 연내 10%정도 축소할 것"이라며 "이에 맞게 정원도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감사원 감사에서 지적된 섭외성 경비의 부당집행, 과도한 복리후생 등도 연내 개선ㆍ시정 조치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전자증권제도와 관련해 이 사장은 "정부의 추진 일정에 맞춰 전자 증권인프라 및 전자투표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전자증권제도 도입으로 인한 한국은행이나 시중은행 등 기존 등록기관들과의 이해상충의 문제도 긴민한 협의를 통해 이견을 좁혀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해외진출에도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이 사장은 "정부의 동북아 금융허브 정책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국제예탁결제업무에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라며 "특히 아시아연내예탁결제기구의 설립 지원이나 예탁결제 인프라의 수출 및 개도국 지원에 역점을 두고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최초로 외국기업의 한국주식예탁증서(KDR) 및 우너주를 국내에서 발행해 상장 지원한 바 있다. 올해안으로 연합과기 등 7개 중국ㆍ일본 기업으로 확대 시킨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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