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4일 부산 구포시장을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섰다.
그런데 이날 한 상인이 들고 있든 피켓의 ‘한동훈 삼행시’가 허위 편집된 사진으로 둔갑됐고 이를 민주당 주요인사가 게시, 유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다 컷오프된 전 청와대 행정관 A예비후보는 자신의 SNS에 부산 북구 구포시장 상인이 들고 있는 ‘한동훈 삼행시’ 사진을 게시했다.
해당 삼행시는 「'한' 한심하고 '동' 동질감 없고 '훈' 훈계질 실력파 한동훈」이라고 쓰여있다.
A예비후보는 이 사진을 소개하며 "진짜 부산 민심! 진짜 북구 민심! 민심이 천심!"이라고 썼다. 이 게시물은 올린지 수시간 만에 '좋아요'가 백개가 넘게 달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 사진은 허위 조작 게시물로 밝혀졌다. 인터넷매체 언론을 통해 소개된 실제 사진 상인의 삼행시는 「'한' 한껏 뛰고 '동' 동시에 뛰고 '훈' 훈련된 실력파 한동훈」이다.
A예비후보의 SNS에 올라와 있는 사진을 본 민주당 지지자들은 "부산분들 제발 정신차리시길", "북구시장 상인들 짱" 등의 댓글이 달렸다. 한 사용자가 합성사진임을 지적했으나 해당 게시물은 15일 현재에도 SNS상에서 유포되고 있다.
서울파이낸스는 사실 여부를 확인코자 A예비후보와 연락을 시도했지만 전화도 문자에도 묵묵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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