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과수화상병 골든타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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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예방 교육 및 홍보 실시
과수화상병 예방 과수원 (사진=장흥군)
과수화상병 예방 과수원 (사진=장흥군)

[서울파이낸스 (장흥) 강성영 기자] 전남 장흥군이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한 농가교육과 철저한 과수농장 관리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장흥군은 2020년부터 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예방 교육 및 홍보를 추진해 왔다.

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에서 검역 병해충으로 지정된 금지 병해충에 의해 발병하는 세균병을 말한다.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과수화상병은 나무 한 그루에서 증상이 확인되면,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기 때문에 과원 관리가 중요하다. 주로 장미과 식물인 사과와 배에서 발생하며, 감염됐을 경우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정색으로 변하여 마르는 증상을 보인다.

장흥군에 따르면 아직 전남도 내에는 발병이 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전북 무주까지 발현돼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장흥군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방제 교육자료 및 지침을 배부해 과수화상병에 대한 홍보를 추진 한다.

적절한 시기의 가지 궤양제거·가지치기(전정)와 약제살포를 권고해 과수화상병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과수 가지치기(전정)는 주로 3월 말까지 이뤄지나, 전문가들은 늦어도 2월 말까지 전정을 마무리해 궤양 발생 유무를 확인하라고 강조한다.

또한, 가지치기 도구를 비롯한 농자재 소독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진 장흥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 철저한 예방관리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영농일지와 외부인 출입명부 관리 등 자가 농장 관리와 예찰에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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