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에 '울고 웃고'…코스피 147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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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코스피지수가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1470선으로 밀려나며 또다시 연중 최저치를 갈아엎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9.77포인트(1.32%) 내린 1,474.15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개장 초, 뉴욕증시의 상승마감에 코스피지수는 1500선까지 치솟으며 호조를 보였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6억원, 388억원을 출회하면서 지수하락을 유도했다. 개인이 59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물량을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동안 대규모 매수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견인하던 프로그램 매매 또한 순매도로 전환하며 지수를 억눌렀다. 차익거래는 1863억원의 순매도를, 비차익거래는 135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한 가운데 비금속광물(-1.63%), 의약품(-1.97%), 철강ㆍ금속(-1.64%), 보험(-1.66%), 종이.목재(-1.13%), 유통(-2.03%), 운수장비(-1.34%)등의 낙폭이 두드러 졌다.
 
특히, 증권업의 경우 증권거래세 인하 기대감에 장초반 강세를 보였지만 증시가 하락세로 접어들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HMC투자증권이 5.03%의 내림세를 기록하며  고전한 가운데 NH투자증권(-3.64%), 미래에셋증권(-2.97%), 우리투자증권(-1.32%), 대우증권(-0.61%), 삼성증권(-0.50%) 등도 동반하락했다.
 
반면, 정부의 국가 에너지 기본계획에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일진정공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9770원에 거래된 가운데 모건코리아도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시총 상위종목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 삼성전자가 실적악화 우려에 전일 대비 9000원(-1.70%) 내린 5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POSCO(-1.49%), 국민은행(-1.69%), SK텔레콤(-1.24%), 현대차(-2.88%), LG전자(-2.36%) 등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의 이익전망치가 하향되고 있고 조만간 발표될 국내소비자물가상승률도 높은 수준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더욱이 환율상승으로 물가상승세가 계속될 가능성도 있어 당분간은 우리 시장은 부진한 흐름이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상한가 7개를 포함해 281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 10개를 비롯해 520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은 2억1123만주였으며 거래대금은 3조166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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