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시장 10% 청약도 어렵다
지방 분양시장 10% 청약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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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7월까지 102개 사업장 중 9곳만
9개 사업장 중 6곳이 충남·부산
 
[서울파이낸스 문선영 기자]<moon@seoulfn.com>지난 6월 11일 정부가 지방 미분양대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6월 이후에 지방의 미분양 사업장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에 총13개 사업장이 분양에 나섰으나 단 한곳도 청약마감을 이루지 못했으며, 지난 7월에는 총14개 사업장 중 2곳이 청약 마감돼 최근 2개월 동안 단 2곳만 청약 마감되는 극심한 침체를 겪고 있다.

부동산써브가 지방 아파트의 청약마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분양된 102개 사업장 중 단 9곳만 청약마감된 것으로 나타나 청약 마감된 사업장 비율이 9%에 불과했다.

반면 수도권은 116개 사업장 중 22곳이 청약 마감돼 순위 내 청약 마감된 사업장 비율이 19%로 지방 시장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청약결과에 따르면 지방미분양 물량은 6.11 미분양 대책의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적체되고 있다는 것으로써 지금의 침체상황을 하루라도 빨리 타개하기 위해서는 6.11, 8.21 부동산대책 이외에 추가 적인 미분양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지방에서 순위 내 청약 마감된 9개 사업장 중 6곳이 충청남도(4곳)와 부산(2곳)에 집중돼 충남과 부산을 제외한 지방사업장은 대부분 청약 미달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수도권에 비해 청약쏠림현상이 심각하다는 것이다. 향후 지방 분양시장을 활성화 시키면서도 지역을 골고루 안배하는 정책도 함께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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