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랠리 '신기록' 행진···S&P500 '지수'·MS '시총'·엔비디아 '주가'
뉴욕증시, 기술주 랠리 '신기록' 행진···S&P500 '지수'·MS '시총'·엔비디아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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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14%↓· S&P500 0.57%↑· 나스닥 1.25%↑
다우 상승세는 꺾였지만 3대지수 5주 연속 상승
S&P500 5000·MS 시총 3.1조·엔비디아 720 달러
국채금리 고공행진···뉴욕커뮤니티은행 16% 반등
뉴욕증권거래소 (사진=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픽사베이)

[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다.

국채금리 상승에도 기업 실적 호조를 앞세워 기술주들이 나흘째 랠리를 펼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종가 기준으로 5,000을 돌파했다. 다만 다우지수는 상승세가 꺾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64포인트(0.14%) 밀린 38,671.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70포인트(0.57%) 오른 5,026.61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6.95포인트(1.25%) 상승한 15,990.6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89.29포인트(1.99%) 급등한 4,567.30을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0.04% 상승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31%, 1.37% 올랐다.

다우가 소폭 밀리기는 했지만 3대 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올라 5주 연속 상승했다.

이날 경제 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0.1%에서 0.2%로 높이고 12월 수치를 0.3%에서 0.2%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CPI는 전월 대비로 지난해 8월 0.5% 상승을 기록한 이후 9월 0.4%, 10월 0.1%, 11월 0.2%, 12월 0.2% 등 둔화 추세를 이어갔다. 

12월 근원 CPI 수치는 전월 대비 0.3% 올라 기존 발표치와 같았다.

하지만 다수의 전문가들은 수정된 CPI 수치가 연준의 금리정책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 없다면서 하반기에 0.25%p씩 두 번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채 금리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4.18% 근처까지,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금리는 4.45 근방%까지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17.5%를 기록했다. 5월 금리 인하 가능성은 전날 60%대 초반에서 50%대 후반으로 다서 낮아졌다.

이날도 기업 실적이 증시 흐름을 좌우했다.

시장조사기관 LSEG(옛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S&P500 편입 기업 중 3분의 2가량이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했고, 9.0%의 이익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 4.7%보다 크게 개선된 것이다. 

S&P500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상승했다. 

기술주 '매그니피센트 7'(빅7) 중 메타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3.58% 급등한 721.3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56% 올라 시가총액 3조1220억달러를 돌파했다.  시총 3조1000억 달러를 달성한 것은 뉴욕증시 사상 처음이다.

이밖에 테슬라(2.12%), 아마존닷컴(2.71%), 애플(0.41%), 구글의 알파벳(2.12%)는 상승했다. 메타는 (-0.4%)는 하락했다. 그래도 메타의 주가는 올들어 32%나 뛰었다.

전날 48% 폭등했던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은 장 초반 급락하다가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해 1.1% 상승마감했다.

특징주로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공개한 핀터레스트가 9.45% 하락했다.

같은 이유로 여행 예약 플랫폼 익스피디아는 17.78% 급락했다.

펩시코 역시 실망스러운 4분기 매출액을 공개하며 3.55% 내렸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 클라우드 플레어의 주가는 월가 기대 이상의 실적을 공개하며 19.50% 급등했다.

한편 최근 지역은행주 동반 약세의 빌미를 제공한 뉴욕커뮤니티뱅코프는 내부자들의 주식 매수 소식에 16% 넘게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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