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무종 기자]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0곳에서 상품소비(소매판매)가 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제주(-6.3%)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23년 4분기·연간 시도 서비스업 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의 소매판매액 지수는 99.8(2020년=100)로 전년보다 6.3% 줄었다.
업태별로 면세점(-19.5%), 전문소매점(-5.8%) 등에서 크게 줄었다.
지난해 경기(-4.0%), 전남(-4.7%), 대구(-3.1%)에서도 소매판매 감소 폭이 컸다. 세 지역은 2010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크게 줄었다. 반면 대전(5.2%), 부산(3.5%), 강원(3.3%) 등 7개 시도에서는 1년 전보다 늘었다.
고금리·고물가로 소비가 얼어붙으면서 작년 전국 소매판매는 1.4% 줄어 20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준 바 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국에서 2.9% 오른 가운데 17개 시도 중 제주만 유일하게 감소했다. 제주는 전년보다 1.2% 줄었다. 인천은 전년보다 6.9% 늘어 전국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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