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화양면 하수처리장 건립 주민들 공사 중단 집회 개최
여수시, 화양면 하수처리장 건립 주민들 공사 중단 집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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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공사비 1109억5399원 투입·23곳중 3곳 무산
여수시청 전경
여수시청 전경
[서울파이낸스 (여수) 이현수 기자] 전남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화양면 이목마을 폐교 자리에 하수처리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이 부족해 반발을 사고 있다.
 
체험학습장인 이목초 부지는 여수시가 여수교육지원청으로부터 주민과 농촌 활성화 목적으로 폐교를 매입한 곳으로 동안 주민들의 소득사업을 위해 복지와 문화 공간 시설로 활용해 왔다.
 
주민들은 최근 사전 동의를 충분히 받지 않았다며 공사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26일 시에 따르면 하수도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총공사비 1109억5300만원을 들여 23개소의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오는 2025년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23곳 중 3곳은 입지 선정 과정에서 난항을 겪고 사업 자체가 무산됐다.
 
주민들에 따르면 화양면 이목 하수처리장의 경우 입지 선정 과정에서 의견 수렴이 충분하지 않아 일부는 공사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마을 하수처리장을 지난 2016년 최초로 계획을 수립하면서 72가구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으며 주민들이 원해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사업 승인 절차를 밟아서 2021년부터 마을 이장 등과 논의를 해서 부지 선정 절차를 거쳐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0여 가구가 참여한 가운데 설명회를 거쳤고 당시 이의가 없었다"며 "올해 초가 되면서 갑자기 반대를 하는 저의를 모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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