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P 본부 신설···신임 본부장에 SDV 본부장 송창현 사장 내정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R&D) 역량을 한데 모을 새로운 조직을 만들기로 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이날 오후 남양연구소를 포함한 R&D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직 개편 설명회를 개최했다.
조직 개편의 핵심은 그룹 내 파편화한 소프트웨어(SW) 개발 조직을 통합해 '첨단차플랫폼(AVP) 본부'를 신설하는 것이다. AVP 본부에는 현대차·기아 SW 중심으로 발전하는 차(SDV) 본부와 남양연구소 SW 연구 담당, 기존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메타(META) 담당 인력이 포함된다.
신임 AVP 본부장에는 송창현 SDV 본부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사장은 현재 현대차그룹 글로벌SW센터 포티투닷의 대표도 겸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조직 개편은 현대차그룹 내 흩어졌던 SW 담당 인력과 리더십을 통합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AVP 본부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핵심 R&D를 전개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조만간 이러한 내용이 담긴 조직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그룹은 지난해 12월 R&D 조직 개편을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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