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차체·조립 공장 짓기 위해 6억5000만달러 투입
첫 양산 모델은 중형급 전기 세단 '노이에 클라세'
첫 양산 모델은 중형급 전기 세단 '노이에 클라세'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BMW가 독일 뮌헨 공장을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바꾼다.
11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BMW는 전동화 전환 가속화를 위해 2027년까지 6억5000만유로(약 9400억원)를 투입해 뮌헨 공장을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전환한다.
BMW 관계자는 "현재 신형 전기차 생산을 위해 새로운 차체·조립 공장을 짓고 있으며, 내연기관과 관련한 기존 시설은 영국과 오스트리아로 이전했다"면서 "첫 양산 모델은 중형급 전기 세단인 노이에 클라세"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노이에 클라세는 독일 뮌헨뿐 아니라 헝가리 데브레첸, 중국 심양, 멕시코 산 루이스 포토시에서도 생산될 것"이라며 "BMW 전동화 전환의 선봉장이 될 이 차에는 시장 우위를 점하기 위한 각종 첨단 장비가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뮌헨 공장 내연기관차 생산은 2027년 말 막을 내리게 된다. 1952년 BMW 501 출시 이후 75년 만이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