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유일한 섬, 벌교~장도 간 생태탐방로드 '첫 삽'
보성군 유일한 섬, 벌교~장도 간 생태탐방로드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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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생태 관광지 구축·보성형 블루이코노미 실현
벌교~장도 간 생태탐방로 조감도. (사진=보성군)
벌교~장도 간 생태탐방로 조감도. (사진=보성군)

[서울파이낸스 (보성) 이현수 기자] 전남 보성군은 벌교와 보성의 유일한 섬 장도를 잇는 '벌교~장도 간 생태탐방로드(1구간)'가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 2023년 12월26일 첫 삽을 떴다.

해당 구간 해상보도교는 총사업비 210억원으로 연장 L=767m, B=4m로 장양항에서 영등까지 단절된 생태탐방로를 연결할 예정이다.

또한 보성벌교갯벌의 체계적인 관리·보전을 통한 생태교육·관광 등 활용시설로써 후세에 갯벌을 온전히 지켜 물려주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장암~해도 간(2구간) 생태탐방 연도교도 하반기에 착공을 목표로 설계 추진 중이다. 오는 2025년 12월까지 사업이 완료되면 해도 주민의 숙원인 '살아생전 걸어서 육지를 가보는 소원'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

보성군은 세계자연유산인 '보성벌교갯벌'을 해양자원의 보전과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해양 생태 관광지로 구축하고 '보성형 블루이코노미'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00억원 규모의 △여자만 국가갯벌 해양생태공원 조성사업은 올해 상반기 예비타당성 사업 대상 신청 준비를 완료했으며 연계사업으로 △벌교갯벌 복원화사업(70억원), △여자만 해양테마공원 조성사업(90억원), △벌교갯벌 도립공원 탐방로 조성사업(30억원) 등을 추진 중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벌교갯벌을 중심으로 유치 추진 중인 해양 사업이 완료되면 보성벌교는 소설 태백산맥, 갯벌, 뻘배 어업, 꼬막 등 문화와 자연환경을 고루 갖춘 남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성벌교갯벌'은 지난 2021년 7월 보성벌교갯벌이 '한국의 갯벌'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됐으며 현장을 찾았던 세계자연보전연맹 자문위원은 "한국의 갯벌 신청 유산 중 인간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공간"이라고 극찬했다.

또한 수산물 지리적 표시 제1호 보성벌교꼬막, 국가중요어업유산 제2호인 보성뻘배어업 등을 보유해 해양수산분야에서 오랜 역사와 명성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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