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내 시설물 정밀안전 점검·진단 결과 '양호'
부산항 내 시설물 정밀안전 점검·진단 결과 '양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료시험 등 진행 결과, 23곳 모두 B등급

[서울파이낸스 (부산) 강혜진 기자] 부산항만공사(BPA)가 부산항 내 시설물 23곳에 대한 정밀안전점검·진단 결과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점검대상 시설물은 감천항 부두 계류시설 등 10곳, 북항 국제크루즈부두 등 11곳, 신항 웅동 하수처리시설 등 2곳으로 직전 점검·진단 이후 기한이 도래한 부산항의 지상·수중 시설물 23곳이다.

정밀안전점검은 외관 조사와 측정·시험 장비로 시설물에 내재된 위험 요인이 있는지를 파악하고 정밀안전진단은 시설물의 구조적 안전성을 평가한다.

이번 정밀안전점검·진단 대상 지상 시설물 전반에 대한 외관 조사와 재료시험 등을 진행한 결과 모두 B등급을 달성했다.

B등급은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필요시 보수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성능 수준'을 말한다.

부산항 물동량의 증가로 인한 빈번한 시설 활용, 개장 이후 부두별 노후 시설물이 늘어나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에서 달성한 B등급은 의미가 크다. 전체 등급은 A~E의 5단계지만 A등급의 경우 신규 조성된 시설물에 주로 부여되고 있다.

현재 부산항 내 시설물 가운데 경과 연수 30년을 초과한 노후 시설물은 25%를 넘었고 매년 늘어나는 추세여서 오는 2030년경에는 약 5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