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작년 799만1214대 판매···내수·수출 모두↑
완성차 5사, 작년 799만1214대 판매···내수·수출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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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8.1% 증가...현대차 6.9%↑
현대차 울산공장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울산공장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세계 자동차 시장 수요 회복에 따라 작년 국내 완성차 업계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대차·기아·GM한국사업장·KGM·르노코리아 등 국내 완성차 5사 실적 자료에 따르면 작년 누적 판매 대수는 총 799만1214대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8.1%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 내수는 145만2051대로 4.6% 늘었고, 해외는 653만9163대 8.9% 증가했다.

현대차는 작년 전년 대비 6.9% 증가한 421만6680대를 팔았다. 국내는 10.6% 늘어난 76만2077대, 해외는 6.2% 증가한 345만4603대를 거뒀다.

현대차는 "지난해 경쟁사들의 공급 정상화로 경쟁이 더욱 심화한 상황에서 뛰어난 상품성을 갖춘 신차 출시 및 친환경차 제품군 보강 등을 통해 북미와 유럽 등 세계 주요 시장에서 판매를 증대해 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각 시장 수요와 정책에 적합한 현지 판매·생산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전기차 생산 기반 강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424만3000대를 판매할 방침이다.

기아는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308만5771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6.3% 증가한 수치이자 기아가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사상 최대 연간 판매 실적이다. 세부적으로 국내 56만3660대(4.6%↑), 해외 251만6383대(6.7%↑), 특수차량 5728대(45.7%↑)다.

기아 관계자는 “지난해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현상 완화로 인한 생산 물량 증가 및 공급 확대와 더불어 EV9, 신형 쏘렌토, 신형 카니발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를 통해 역대 최대 연간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올해는 소형 전기차 EV3를 선보이는 등 전기차 제품군 확대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320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GM한국사업장은 전년 대비 76.6% 증가한 46만8059대를 팔았다. 2017년 이후 최대 연간 판매 대수다. 지역별로 해외 판매가 트랙스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수요 증가에 힘입어 88.5% 급증한 42만9304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4.1% 늘어난 3만8755대다.

KGM은 작년 내수가 전년 대비 7.7% 감소한 6만3345대, 수출은 17.2% 증가한 5만3083대로 반조립제품 포함 세계 시장에서 2.2% 늘어난 11만642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초부터 주력 시장인 유럽을 필두로 중남미와 아시아·태평양 지역 등 세계 시장에서 지역별 맞춤형 신차 출시와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 등을 전개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10만4276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38.5% 줄어든 수치다. 내수는 2만2048대로 58.1% 감소했고, 수출은 8만2228대로 29.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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