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 8명 선정···최정우 제외
포스코홀딩스 회장 후보 8명 선정···최정우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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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사항 비공개···외부인사 포함 '롱리스트' 17일 확정
김학동·정탁 부회장, 정기섭 사장 등 내부인사 거론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

[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군에서 제외됐다.

포스코홀딩스는 3일 제4차 회장 후보 추천위원회(후추위) 회의를 열어 지원서를 제출한 내부 후보를 대상으로 1차 심사를 통해 다음 단계인 '평판 조회 대상자'로 8명을 선정했다. 최 회장은 이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외부 인사 천거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우선 그룹 내부에서 1차 후보군이 추려졌다.

후추위는 최 회장이 제외됐다는 내용 외에 내부 평판 조회 대상자가 누구인지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또 최 회장이 스스로 차기 회장 후보군에 들어가기 원치 않았는지에 관해서도 언급을 피했다. 

최 회장 외에 포스코그룹 내부 인사 중 차기 회장 후보로는 그룹 핵심인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이 우선 거론된다. 재무통인 정기섭 포스코홀딩스 사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최 회장은 최근까지 3연임 도전 여부에 구체적인 말을 아껴 재연임 도전 의지가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올해 3월 주주총회를 마지막으로 물러날 전망이다.

후추위는 신뢰할 수 있는 외부 전문 기관에 평판 조회를 의뢰해 오는 8일까지 결과를 돌려받을 예정이다.

이후 이 내용을 반영해 오는 10일 제5차 후추위에서 '내부 롱 리스트 후보자'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로 해 8명의 내부 후보군이 추가로 좁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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