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하루만에 하락 전환했다.
3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6.81p(1.38%) 하락한 2633.0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27p(0.98%) 내린 2643.54에 출발했다.
미국 기술주가 모여있는 나스닥지수는 새해 첫날 '숨고르기'로 1%대 하락세를 보였다.
2일 (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5.41p(1.63%) 내린 1만4765.94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27.00p(0.57%) 하락한 47689.83으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만 전장보다 겨우 25.50p(0.07%) 오른 3만7715.04에 거래됐다.
월가에서는 지난해 마지막주까지 9주간 증시가 연속 상승하면서 과매수 상태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30억원, 2174억원 매도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개인은 2919억원어치 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2080억3800만원 순매도됐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1.31%)과 전기가스업(1.06%), 건설업(0.31%)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다.
코스피 상위 종목들 역시 삼성전자(-1.51%), SK하이닉스(-1.97%), LG에너지솔루션(-1.86%), 현대차(-2.09%) POSCO홀딩스(-2.36%), 셀트리온(-2.16%) 등 대부분 1~2%대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260곳, 하락종목이 611곳, 변동없는 종목은 62곳이다.
코스닥지수도 7.64p(0.87%) 내린 871.2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6.72p(0.76%) 내린 872.21에서 출발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들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3.17%), 에코프로(-2.19%), 엘앤에프(-0.97%), HLB(-2.26%), JYP Ent.(-1.38%), HPSP(-0.47%) 등 상당수가 하락중이다.
그나마 셀트리온제약(4.17%), LS머트리얼즈(1.53%), 위메이드(3.76%) 정도가 강세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