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銀, 상반기 순이익 2569억…전년比 0.8%↑
한국씨티銀, 상반기 순이익 2569억…전년比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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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안보람 기자] <ggarggar@seoulfn.com>한국씨티은행은 올 상반기에 2569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549억원보다 20억원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총자산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0.96%, 13.56%를 기록했다.  새로운 바젤II 기준하의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및 기본자본비율은 10.4% 및 9.4%로 각각 추정됐다.
 
지난해 상반기에 있었던 LG카드 주식 매각이익 등 일회성 요인을 감안할 경우 금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37% 수준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이처럼 당기순이익이 호조를 보인 것은 대손충당금 적립규모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이자수익 증가와 더불어 비이자수익의 호조, 그리고 효율적인 비용관리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순이자이익은 경쟁심화 등으로 고객대출금은 전년동기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자산의 최적화 노력에 힘입어 순이자마진이 전년의 2.55%에서 3.07%로 52bps 개선돼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11.7% 증가한 6523억원을 시현했다. 비이자 수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31억원 감소했다. 다만, 주식매각이익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지난해 상반기 대비 632억원 증가했다.
 
판매와 관리비는 지난해 동기대비 4.7% 증가했고, 총수익경비율은 52.8%로 0.8%p 개선됐다.
또한, 올 상반기 중 대손충당금 적립금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49억원 증가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NPL Ratio)은 지난해 말보다 4bps 나빠진 0.74%로 나타났다. 고정이하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 Coverage Ratio)도 207.7%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및 개인대출  등 고객 대출자산은 590억원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대출·외화대출·신용카드는 각각 4.5%·14.7%·22.5% 증가했다.
 
하영구 은행장은 "2007년부터 가시화되기 시작된 시너지 창출이 올해 들어와서도 지속되면서 금년 상반기 실적은 이자수익 증가와 더불어 외환·파생상품 관련이익, 보험상품판매 수수료, 신탁보수 등의 비이자 수익의 증가로 목표를 크게 초과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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