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황현식 "고객중심 회사 위해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플랫폼 사업 확대"
[신년사] 황현식 "고객중심 회사 위해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플랫폼 사업 확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일 LG유플러스 임직원에 신년 메시지 전달···"통신 근간 지키며 '원팀' 돼달라"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사진=LG유플러스)<br>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사진=LG유플러스)<br>

[서울파이낸스 이도경 기자] "고객중심(CX)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디지털혁신(DX) 역량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고객 경험'을 사업 핵심 키워드로 강조해온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올해 '고객 경험, 디지털 혁신, 플랫폼'으로 구성된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이 3대 전략을 얼마나 거세고 빠르게 추진할 것인가가 회사의 미래를 결정하는 핵심이라는 설명이다.

황 대표는 2일 영상을 통해 임직원에게 전달한 신년 메세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내외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2024년에도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야 하고, 이를 위해 '디지털 혁신(DX)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2024년 저성장이 지속되고 경쟁 강도가 심화되는 등 경영 환경이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어느 때보다 단합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에 지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반을 탄탄히 해야 한다"며 "CX혁신과 플랫폼 사업 성공이 DX 역량에 좌우되는 만큼, 올해는 DX 수준을 높여 성과로 이어지게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황 대표는 고객중심(CX)을 위한 혁신의 시작으로 통신의 디지털화를 강조했다. 다양한 통신 서비스를 플랫폼으로 전환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차별화된 가치를 부여해 MZ세대에게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뜻이다.

또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AI와 Data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고객이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AI 응용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LG유플러스의 초거 대 AI인 ‘익시젠’을 통신 및 플랫폼 서비스에 적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플랫폼 사업에 대해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과를 가시화하고, B2B 플랫폼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계획도 공유했다.

황 대표는 "변화가 아무리 성공한다 하더라도 통신의 근간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멈추는 만큼, 항상 긴장을 늦추지 않고 점검하고 챙겨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자신의 업무와 관련해 품질·안전·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전문 인력 확보 등을 통해 기본을 다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유플러스 임직원에 '원팀'이 되어달라고 주문하며 "열심히 한다고 해도 무엇을 위해 하는지 명확하지 않으면 방향을 잃기 쉽다는 것을 잊지 말고, 구성원 모두가 뚜렷한 계획 아래 빠르게 움직이는 실행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