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한산한 거래 속 S&P 최고치 근접···테슬라 1.9%↑·NYT 2.9%↑
뉴욕증시, 한산한 거래 속 S&P 최고치 근접···테슬라 1.9%↑·NYT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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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0.30%↑·S&P500 0.14%↑·나스닥 0.16%↑
국채금리 '뚝'···"내년 3월 금리인하 가능성 90%"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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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서영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소폭 상승마감했다.

장중 내내 고점 부담에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들어 미국 국채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1.19포인트(0.30%) 오른 37,656.52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83포인트(0.14%) 상승한 4,781.58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60포인트(0.16%) 오른15,099.1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S&P500지수는 지난해 1월 3일 기록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4796.56)에 바짝 다가섰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보다 7.14포인트(0.17%) 상승한 4,214.59를 기록했다.

연말을 맞아 거래량은 크게 줄었지만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국채금리는 580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입찰 호조로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9.7bp 내린 3.788%를 나타냈다. 지난 7월 19일 이후 최저치다.

정책 금리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금리도 4.242%까지 밀리며 지난 5월 1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가리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의 내년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90%까지 높아졌다.

하지만 연준이 예상보다 더 늦게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는 시각도 여전하다.

업종별로 보면 S&P500 11개 업종 중 에너지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유틸리티를 제외한 8개 업종이 상승했다. 

빅7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4개 종목은 오르고 3개 종목은 내렸다.

대장주 애플은 미 항소법원이 애플워치 판매금지 중단 가처분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모처럼 반등했다. 그러나 상승폭(0.05%)은 미미했다.

반도체주 엔비디아는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0.28% 상승마감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Y 개량형을 생산해 내년 중반부터 중국 시장에서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89% 급등했다. 올해 모델3 개량형을 내놓으면서 가격을 올렸던 것처럼 내년에는 모델Y 개량형으로 가격인상을 추진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가 '매수 추천'과 함께 380달러 목표주가를 제시한 것도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뉴욕타임스(NYT)가 지적재산권 침해 혐의로 오픈AI와 함께 제소했다는 소식에 0.16% 하락했다.

반면 뉴욕타임스(NYT)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으로 2.86% 올랐다.

메타(0.85%)는 올랐고, 알파벳(-0.81%)과 아마존(-0.05%)은 떨어졌다.

애플워치 일부 모델 판매 금지 조치가 임시 중단됐다는 소식으로 애플과 특허 분쟁을 벌이고 있는 마시모의 주가는 4.57% 급락했다.

이밖에 기술주 중에서 AMD(1.8%), 코인베이스(7.6%), 메타(0.8%), 넷플릭스(0.1%) 등도 상승했다. 

한편 넷이즈의 주가는 중국 당국이 온라인 게임업체에 대한 규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음에도 5% 넘게 하락했다.

특징주로는 심혈관 바이오 제약업체 사이토키네틱스가 비후성 심근증(HCM) 치료제 아피캄텐의 3상 임상에 대한 긍정적 결과를 내놓으면서 82% 이상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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