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불공정거래 적발↓ 조치실적↑
증권사들, 불공정거래 적발↓ 조치실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올 상반기 증권사들이 불공정거래를 적발한 건수는 줄었지만 적발에 대한 경고 혹은 수탁거부 등의 조치실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증권·선물회사의 ‘2008년 상반기 불공정거래 모터링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불공정거래의 가능성이 있는 주문에 대한 적발건수는 13만3999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14만6057건에 비해 1만2058건(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불공정거래 의혹에 대한 경고나 수탁거부, 예고 등의 조치건수는 같은 기간 9.1%로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적발된 유형별 조치 건수는 허수성 호가가 3594건으로 가장 많았고 통정ㆍ가장성 매매와 예상가 관여가 각각 2614건, 1849건을 기록했다.
 
파생상품시장의 경우 허수성 호가가 170건, 주식워런트증권(ELW)시장은 종가관여가(613건)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공정거래 혐의에 대한 사전단계인 경고 및 수탁거부 예고조치는 1만1501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3.55% 증가했으며 수탁거부도 695건으로 19.6% 늘어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회원사들이 단순한 구두성 경고조치에 그치지 않고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 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준법의지 또한 강화된데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감시위원회는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을 위해 오는 9월부터 시장별로 적발 항목에 대한 기준 개선안을 마련, 시행하는 한편 회원사간 수탁거부 계좌정보공유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서울파이낸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