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물량 쏟아낸 개인에 상승폭 제한···2560선 마감
코스피, 물량 쏟아낸 개인에 상승폭 제한···2560선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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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반도체·인터넥 낙폭 확대로 하락 반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도 개인 물량이 대거 쏟아져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38p(0.76%) 오른 2563.56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14.26p(0.56%) 상승한 2558.44로 시작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74억원, 2983억원어치 매수해 지수가 강하게 상승했다. 개인은 1조1368억원 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가 3228억37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4938억1800만원 순매수돼 총 8166억5600만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김석환,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코스피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면서도 "코스닥은 이차전지 일부를 제외한 반도체, 인터넷 업종의 낙폭이 전반적으로 확대되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주주 양도세 기준 완화 기대감이 축소되면서 개인 매물 출회가 확대대 지수 상승폭이 제한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기계(2.88%)와 철강금속(2.49%), 운수장비(2.37%) 등 중후장대 업종의 강세가 컸다. 이어 화학(1.96%), 섬유의복(1.83%) 등도 2%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의약품(-2.25%)과 의료정밀(-2.17%) 등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20.28% 상승하면서 2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마감했다. 이 외 이차전지 종목인 POSCO홀딩스(4.12%), 삼성SDI(0.89%), 포스코퓨처엠(3.00%), SK이노베이션(0.73%) 등이 상승했다.

반도체 종목인 삼성전자(0.27%)와 sK하이닉스(2.41%)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합병을 앞둔 셀트리온은 이날 -7.30% 하락폭을 기록했다. HMM(-5.88%), 삼성물산(-3.51%), 삼성SDS(-3.34%) 등도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00곳, 하락종목은 380곳, 변동없는 종목은 56곳이다.

코스닥 지수는 2.28p(0.27%) 내린 838.31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는 이날 4.17p(0.50%) 상승한 844.76으로 시작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들은 하락한 종목이 좀 더 많았다. 에코프로비엠(-0.63%)과 셀트리온헬스케어(-5.60%), 엘앤에프(-0.32%), HPSP(-5.34%), 알테오젠(-2.31%), 리노공업(-1.69%), 펄어비스(-0.64%), 솔브레인(-0.68%) 등 상당수 종목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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