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우울증 디지털 치료 기기 임상 시작
과기정통부, 우울증 디지털 치료 기기 임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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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권서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김형숙  한양대 교수 연구팀이 개발 중인 우울증 디지털 치료 기기가 19일 확증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확증 임상은 의료기기의 사용 목적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의 확증적 근거를 수집하고자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의 피험자를 모아 하는 임상시험이다.

김 교수팀은 과기정통부가 2021년부터 4년간 389억원을 들여 지원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정서 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연구개발 사업 지원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우울, 불안, 강박 등에 대한 디지털 치료 기기 4종을 개발 중이며 이중 우울증 디지털 치치료기는 지난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확증 임상 계획을 승인받았다.

우울증 목적 디지털 치료 기기가 국가 R&D 지원을 받아 확증 임상에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구팀은 삼성서울병원과 한양대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하며, 내년 중순까지 시험을 완료해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난 9월부터 국군 장병 대상 디지털 마음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이는 병사들이 인터넷에서 병영일기를 작성하면 이를 모니터링해 감정 상태를 추출하고 검사와 상담 등을 제공해 장병들이 스스로 마음건강을 돌보도록 하는 서비스다.

국군 장병이면 나라사랑 포털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출범 3개월 차인 지난달 30일 기준 2173명이 이용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국민의 정신건강 예방과 회복이 중요한 국정 어젠다로 관리되고 있는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정신건강을 돌볼 수 있게 함으로써 정신건강 예방·관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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