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證, "3년 내 당기순익 1000억원 달성"
IBK투자證, "3년 내 당기순익 1000억원 달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박선현 기자]<sunhyun@seoulfn.com>"조기 대형화와 사업영역의 확대,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오는 2010년까지 당기순익 1000억원 달성을 이룩하겠습니다."
 
▲임기영 IBK투자자증권 사장© 서울파이낸스
임기영 IBK투자자증권 사장은 5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출범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모행인 IBK기업은행의 18만 중소기업 고객 기반과 기업금융 노하우, IBK 금융그룹 시너지를 활용해 대형사로 발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사장은 "올해 안에 20개의 지점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사업인 IB, PB형 자산관리사업에 주력하며 SME-CBO, 중소기업 관련 PEF, PI 등 차별화된 상품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IBK투자증권은 업계 최초로 IB사업부내 '중소기업IB센터'를 설립했다.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그룹의 고객기반을 고려해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복안이다.
 
임 사장은 "중소기업IB센터를 통해 성장 중소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지원, 가업승계 지원 및 컨설팅 서비스 제공 등 기업성장을 돕기 위한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IBK투자증권이 기업만을 위한 금융회사로 오해하지 않을 것도 당부했다. 개인금융에 대한 영업도 활발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임 사장은 "위탁매매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로 수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일정 고객군 확보를 위한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기업 경영자 등 고액 자산가들을 우선 대상으로 한 PB 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IBK투자증권은 올해 안에 20개, 3년 내 80개 이상의 영업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기업은행과 연개한 지점내지점(BIB)과 복합점포(BWB)를 우선적으로 설치해 중소기업 종사자들을 고객으로 적극 끌어들일 계획이다. 여기에 업계 최초로 대형할인점이나 커피숍과 연계한 소형 점포 설치도 검토중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IBK기업은행과의 IB등 업무 중복, 자회사로서의 한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IBK기업은행과의 이해상충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임사장은 "IBK기업은행은 커머셜뱅크이고 증권은 자본시장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상호보완적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며 "그룹 시너지를 활용해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는 문제없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 사장은 "중소기업 고객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는 것을 돕는 과정에서 IBK투자증권이 자연스럽게 글로벌IB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3년 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하고 대형증권사로의 성장기반을 다져 고객과 함께 성공하는 회사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서울파이낸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