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상품價 일제 '급락'…거품 빠진다?
국제 상품價 일제 '급락'…거품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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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황인태 기자] <bins@seoulfn.com>국제유가에 이어 대부분의 국제 원자재가격이 일제히 급락세로 돌아섰다. 이에, 금융불안으로 야기된 투기자금의 철수로 상품가격에 끼었던 거품이 빠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동시에, 세계경제에 대한 비관론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들은 세계 경기둔화와 공급초과 전망 속에서 원유와 천연가스는 물론 코코아, 설탕, 콩 등 국제 상품가격이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원유 등 19개 상품으로 구성된 제프리스-로이터 지수는 4일 3.4% 하락한 401을 기록해 5개월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이는, 3개월만에 최저치다.
 
이 지수는 지난달에도 10%나 떨어지면서 미국이 경기 침체에 빠졌던 1980년 3월 이후 28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었다.
 
특히,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천연가스 가격은 7.1%나 폭락하며 6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구리 가격은 4%, 백금 가격도 6% 가까이 떨어지면서 역시 6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알루미늄과 니켈, 납, 아연 등 다른 금속 가격은 물론 코코아와 옥수수, 콩 등 곡물류 가격도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침체로 국제 상품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자 그동안 고공행진을 했던 상품 가격을 급락세로 반전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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