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會, 화성범시민대책위 비이성적 과격 시위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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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근 회장 성명서 발표···'특별법안 취지 왜곡'에 반발
김진표 의장, 수원시 전·현직 시장 비하 등 과격한 언동 '비난'

[서울파이낸스 (수원) 유원상 기자]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는 지난 3일 성명서를 내고 '화성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반대 범시민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가 지난달 29일 진행한 집회를 두고 비이성적 과격 시위라며 일침을 날렸다. 

4일 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특별법 반대' 여의도 집회에 참여한 화성시 일부 정치인들과 주민들은 특별법안에 대한 취지를 왜곡하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 입법부 수장인 김진표 국회의장과 수원시 전·현직 시장을 노골적으로 비하하는 언동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인이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을 훨씬 초과해 수십 번의 조롱과 물까지 끼얹는 행위는 명백한 명예훼손이며 인격을 모독하는 범죄행위에 가깝다"며 "이러한 감정적이고 즉흥적인 퍼포먼스는 근본 문제의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아니하고 내부인과 외부인 모두에게 아픈 상처만 남기게 된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관심 없는 일반 시민은 물론 이해 관계있는 지역 주민들에게도 눈살을 찌푸릴 일이며 더 나아가 100만 특례시를 앞둔 화성시민 현세대 및 미래 세대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라며 "수원시와 화성시는 본래 수원군에 뿌리를 둔 형제로 오랜 시간 동고동락하며 상생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그 어느 지자체보다 돈독한 신뢰를 바탕으로 어깨를 나란히 해 왔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새로운 신공항으로서의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공동의 논제로 함께 논의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수원시, 화성시의 상생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일"이라고 말하면서 "대를 이어 고통받고 있는 화성 동부지역과 수원 서부지역 주민들의 소리 없는 아우성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지도자라면 정책적인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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