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 1분기 실적 호조 ‘방긋’
손보, 1분기 실적 호조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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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당기순이익·원수보험료 증가
손해율 하락, 사업비율은 소폭 상승

[서울파이낸스 박민규 기자]<yushin@seoulfn.com> 손해보험사들의 2008회계연도 1분기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손보사들이 전년동기 대비 당기순이익과 원수보험료가 늘었다. 손해율 역시 줄었다. 다만 사업비율은 소폭 증가했다.
먼저 삼성화재는 1분기 순이익이 164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3.8%나 증가했다. 같은 기간 원수보험료도 2조4095억원을 거둬들여 9.2% 늘었다.
보험 종목별로 살펴봐도 전 종목에서 원수보험료 실적이 증가했다. 일반보험의 원수보험료는 274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8% 늘어 가장 큰 증가치를 보였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도 각각 1조3559억, 778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5%, 4.4%씩 늘었다.
손해율은 75.9%로 전년동기 대비 2.1%포인트 줄었다. 종목별 손해율도 모두 줄었다. 일반보험 손해율은 47.9%로 전년동기 대비 6.9%포인트나 하락했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각각 84.2%, 66.3%로 전년동기 대비 0.8%, 3.6%포인트씩 줄었다.
이에 따라 보험영업효율 지표인 합산비율도 98.7%를 기록, 전년동기 대비 0.8%포인트 내려갔다. 비록 사업비율은 22.8%로 전년동기 대비 1.3%포인트 올랐지만, 손해율이 2.1%포인트 내려감에 따라 전체 합산비율도 내려간 것이다.
현대해상도 1분기 순이익이 77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84.6% 증가했다. 원수보험료 매출도 1조3547억원으로 12.6% 늘었다.
손해율은 75.4%로 전년동기 대비 3.9%포인트 줄었다.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64.9%로 6.9%포인트나 줄었다.
자연히 합산비율 역시 97.8%로 전년동기 대비 2.7%포인트 감소했다. 다만 사업비율은 22.4%로 1.2%포인트 늘었다.
동부화재 역시 1분기 순이익이 85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48.1%나 늘었다. 원수보험료도 1조238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손해율은 75.7%로 전년동기 대비 2.7%포인트 줄었다. 종목별로도 모두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66.6%로 전년동기 대비 5.8%포인트나 하락했다. 장기·일반보험 손해율도 각각 81.8%, 46.3%로 1.6%, 1.4%포인트씩 줄었다.
합산비율도 96.9%로 전년동기 대비 2.1%포인트 줄었다. 단 사업비율은 21.2%로 0.6%포인트 늘었다.
LIG손보도 1분기 순이익이 71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1.5%나 늘었다. 원수보험료도 1조938억원으로 8.3% 증가했다.
손해율은 75.8%로 전년동기 대비 3.7%포인트 줄었다. 합산비율도 99.9%로 1.5%포인트 내려갔다. 하지만 사업비율은 24.1%로 2.2%포인트 늘었다.
메리츠화재는 1분기 순이익이 24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7.4% 줄었다. 하지만 원수보험료 매출은 6958억원으로 16.2% 늘었다.
손해율은 75.4%로 전년동기 대비 3.1%포인트 줄었다. 특히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68.9%로 7.3%포인트나 내려갔다.
이에 따라 합산비율도 99.8%로 전년동기 대비 0.3%포인트 줄었다. 반면 사업비율은 24.4%로 2.8%포인트 늘었다.
한화손보는 1분기 순이익이 6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무려 543%나 급증했다. 이는 서울 태평로 본점사옥 매각과 여의도 한화증권 사옥 매입을 통해 708억원의 특별이익이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원수보험료도 262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3% 늘었다. 종목별로는 장기보험이 1778억원으로 무려 33.7% 증가했다. 자동차·일반보험은 각각 601억, 249억원으로 6.7%, 4.9%씩 늘었다.
손해율은 76.0%로 전년동기 대비 3.6%포인트 줄었다. 종목별로는 일반보험 손해율이 52.1%로 10.5%포인트나 대폭 하락했다. 자동차·장기보험 손해율도 각각 67.3%, 79.6%로 8.3%, 2.4%포인트씩 내려갔다.
이에 따라 합산비율도 100.8%로 전년동기 대비 2.8%포인트 줄었다. 다만 사업비율은 24.8%로 0.8%포인트 늘었다.
흥국쌍용화재는 1분기 순이익이 10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원수보험료도 3288억원으로 48.3% 증가했다.
손해율은 73.2%로 전년동기 대비 4.0%포인트 내려갔다. 사업비율 역시 25.2%로 5.6%포인트 줄었다. 자연히 합산비율도 98.4%로 9.6%포인트 하락했다.
제일화재는 1분기 순이익이 1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7% 늘었다. 원수보험료도 2831억원으로 9.4% 증가했다.
손해율은 74.7%로 전년동기 대비 0.4%포인트 올랐다. 반면 사업비율은 22.1%로 2.0%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합산비율도 96.8%로 1.6%포인트 내려갔다.
한편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는 1분기 순이익이 17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5% 줄었다. 반면 수재보험료는 9987억원으로 12.9% 늘었다.
합산비율은 99.2%로 전년동기 대비 4.8%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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