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LG카드 지원으로 신용위험 확대
은행, LG카드 지원으로 신용위험 확대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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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銀 LG카드 보유채 자기자본의 11.3%...리스크 가장 높아
LG카드에 대한 2조원 신규자금 지원으로 시중은행들의 신용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동원증권은 24일 자사 신용카드 부문에 대한 부담이 있는데다 시중은행들이 LG카드에 대한 자금지원을 결정하면서 최악의 경우 지원 금액을 출자전환해야하는 부담을 안았다며 특히 LG카드에 대한 신규자금 분담액과 기준 은행계정 대비 ABS채권 보유액이 자기자본의 8%를 초과하는 조흥, 하나, 우리, 기업은행 등이 상대적으로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특히 조흥은행은 전체 자기자본의 11.3%를 차지, 위험이 가장 높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동원증권은 아직 LG카드의 정상화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동원증권측은 LG카드의 대손충당금 적립 상태가 전업 카드사에 비해 훨씬 양호한 겸영은행도 내년 상반기까지 흑자 반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LG카드의 자본확충 규모는 더 확대될 여지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 LG카드의 정상화는 비은행 채권단의 만기연장, 4분기 이후 실질연체율 증가액의 현저한 감소, LG그룹의 1조원 증자 및 추가 자본확충 등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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