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제72회 정기연주회 개최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제72회 정기연주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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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5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서 열려
모차르트 곡·수석지휘자 백승현 지휘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사진=부산문화회관)

[서울파이낸스 (부산) 강혜진 기자]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제72회 정기연주회가 내달5일 오후 부산문화회관에서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곡들로 수석지휘자 백승현의 지휘와 함께 개최된다.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KV.138' '플루트 협주곡 제2번 KV314' '교향곡 제41번 KV.551 쥬피터' 등 세곡을 준비한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플루티스트 조성현과의 협연무대도 마련한다.

'플루트 협주곡 제2번 KV314'는 아마추어 플루트 애호가인 후원자로부터 의뢰받은 3개의 콘체르토와 플루트 4중주를 마감시간에 쫓겨 그의 '오보에 협주곡 C장조, KV.313'을 재구성해 줬다는 일화가 있다.

밝고 경쾌한 분위기에 오페라 아리아와 같은 서정적 선율이 특징이며 세개의 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마지막 곡인 '교향곡 제41번 KV.551 쥬피터'는 모차르트 최후의 교향곡이자 완벽한 형식의 결정체로 불리는 최고의 작품 중 하나다. 지난 1788년 여름 아주 짧은 기간 동안 모차르트는 세개의 교향곡을 단숨에 써내려갔는데 이 시기에 모차르트는 상당히 궁핍한 상태였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쓴 곡들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모든 신들의 제왕이었던 쥬피터의 이름에 걸맞게 웅장하고 장대한 규모의 교향곡이다.

플루트 협주곡의 협연을 맡은 조성현은 지난 2018년 20대 중반의 젊은 나이에 독일 서부 지역의 대표 악단인 쾰른 귀르체니히 오케스트라 수석으로 발탁된 후 입단한 지 불과 9개월만에 종신수석으로 임명돼 큰 화제를 낳았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카라얀 아카데미에서 오케스트라 커리어를 시작한 조성현은 지휘자 사이먼 래틀, 주빈 메타, 리카르도 샤이, 안드리스 넬슨스, 투간 소키예프, 시미온 비치코프 등이 이끄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정기연주회·투어에서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이후에는 이반 피셔가 이끄는 베를린 콘츠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크리스트포 포펜이 이끄는 쾰른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객원 수석으로도 활약하며 내공을 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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