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쏘렌토, 이달 누적판매 3만대 돌파 확실시
기아 쏘렌토, 이달 누적판매 3만대 돌파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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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까지 총 2만4005대 팔려, 월평균 8000대
2개월 연속 현대차 그랜저 누르고 내수 판매 1등
풍부한 편의·안전장비, 하이브리드시스템 인기요인
기아 부분변경 쏘렌토 (사진=기아)
기아 중형 SUV 4세대 부분변경 쏘렌토 (사진=기아)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기아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4세대 부분변경 쏘렌토가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 3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4일 자동차 판매실적 분석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8월 18일 출시된 SUV 부분변경 쏘렌토는 지난달까지 총 2만4005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월평균 8000대가 팔린 것으로,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에도 견조한 수요를 확보, 이달까지 누적 판매 3만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부분변경 쏘렌토는 출시 첫 달 10영업일 동안 2830대를 판매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9월(1만882대), 10월(1만293대)에는 월 판매 1만대 고지를 넘어서며 올 1월부터 8월까지 독보적 1위였던 현대차 준대형 세단 그랜저를 누르고 2개월 연속 내수 판매 1등을 기록했다.

인기 요인은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고속도로 주행 보조2 등 다양한 편의·안전장비 탑재와 친환경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 제공이다.

실제 구매자의 57.1%(1만3700대)가 편의·안전장비가 풍부한 최상위 등급 시그니처를 선택했고, 64.2%(1만5410대)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골랐다.

특히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단 부분변경 쏘렌토는 같은 시기 1만4515대를 인도한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꺾고 국산 하이브리드 시장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 유형별로는 개인이 82.8%(1만9885대), 법인이 17.2%(4120대)로 개인 구매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구매자 성별로는 81.8%(1만6258대)가 남성이었고, 연령별로는 50대가 27.6%(5482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26.1%(5182대), 30대 24.4%(4846대), 60대 15.2%(3022대), 20대 4.5%(903대), 70대 2.3%(450대) 순이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는 “이달부터는 하이브리드 모델 본격 출고를 개시한 경쟁 모델 현대차 중형 SUV 5세대 신형 싼타페와의 본격 승부가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쏘렌토가 초반 우위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했다.

신형 싼타페는 출시 첫 달 94대, 9월 3436대, 10월 7172대를 판매하며 부분변경 쏘렌토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뒀으나, 지난달부터 하이브리드 모델 소비자 인도를 시작하며 판매 대수가 전월 대비 108.7%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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