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시형 기자] 코스피가 미국증시의 상승세에도 외국인과 기관매도에 밀려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6p(0.01%) 하락한 2511.3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4.13p(0.16%) 오른 2515.83에 출발했다.
지난 2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내년 증시 강세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4.74p(0.53%) 오른 3만5273.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43p(0.41%) 상승한 4556.62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5.88p(0.46%) 상승한 1만4265.8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RBC캐피털마켓츠는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말 S&P500 지수가 50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증시에서는 장 초반 개인만 800억원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억원, 695억원 매도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매매에서 29억5900만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는 295억2200만원 순매도되면서 총 324억8100만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가스업(1.32%), 기계(0.95%), 화학(0.85%)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0.68%), 섬유의복(-0.41%), 전기전자(-0.23%) 등은 내렸다.
코스피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삼성전자(-0.27%)와 SK하이닉스(-0.69%) 등 반도체는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0.68%), LG화학(3.37%), 삼성SDI(0.64%) 이차전지는 상승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48곳, 하락종목이 382곳, 변동없는 종목은 102곳이다.
코스닥지수는 0.79p(0.10%) 오른 815.4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55p(0.19%) 상승한 816.16으로 시작했다.
코스닥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0.21%)은 오르는데 에코프로(-0.14%)와 엘앤에프(-1.29%)는 내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13%)와 휴젤(-0.82%)은 내렸고, HLB(0.48%), 알테오젠(0.14%), 셀트리온제약(0.22%) 은 올랐다.
다만, HPSP(-2.32%), 리노공업(-1.36%), 솔브레인(-0.54%), 이오테크닉스(-2.60%), 동진쎄미켐(-1.20%) 등 반도체는 전반적으로 내림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