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세아제강지주는 아랍에메리트(UAE)서 2건의 대규모 강관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세아제강지주는 UAE 생산법인 세아스틸유에이이(SeAH Steel UAE)와 이탈리아 특수관 생산법인 이녹스텍을 앞세워 UAE 최대 국영 석유회사 아드녹으로부터 대규모의 API송유관 및 클래드 강관을 수주했다. 

세아스틸유에이이는 아드녹이 진행하는 오일&가스 프로젝트에 5년간 약 20만톤 규모의 API 송유관을 공급하게 된다. 세아스틸유에이이가 공급하는 API 강관은 황화수소가 함유된 원유 및 천연가스를 운송하는데 사용된다. 수소취성이 뛰어나고 내부식성의 성질을 가진 고사양의 강관 제품이다. 

특히 UAE 현지에 제조기반을 두고 2011년부터 에너지 프로젝트에서 다양한 강관 제품을 공급하며 제품력을 인정받은 만큼 세아스틸유에이이는 이번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 공급 물량 및 수익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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