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부산 중소기업 수출 19억 달러···지난해 대비 4.6% 감소
3분기 부산 중소기업 수출 19억 달러···지난해 대비 4.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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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중소벤처기업청.(사진=부산중기청)
부산중소벤처기업청.(사진=부산중기청)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지난 3분기 부산 중소기업 수출액이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비해 족은 폭으로 감소하며 부산지역 총수출 감소세 완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일 중소벤처기업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발표한 '2023년도 3분기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부산지역 중소기업 수출은 19억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6% 감소했다. 대기업(21.0%) 및 중견기업(13.6%)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적어 총수출(10.9%) 감소세 완화에 기여했다.

월별로 보면, 중소기업 수출은 7월에 높은 감소세(13.1%)를 보였으나, 8월 흑자 전환하며 0.3% 증가했으며, 지난 9월(0.004%)까지 증가세를 유지했다.

부산지역 총수출 내 중소기업 수출 비중은 3분기 49.1%, 수출 중소기업 수(4251개사)는 96.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철강판,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 자동차부품, 원동기 및 펌프, 기계요소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어류, 주단조품, 합성수지, 플라스틱제품, 철강관 및 철강선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지역 중소기업 대표 수출품목인 어류는 최근 2년 3분기 수출이 급격히 증가하다 올해 40% 가까이 감소하며 전체 수출 감소에 큰 영향을 끼쳤다.

3분기 10대 주요 수출국 가운데 멕시코, 인도, 미국, 일본, 대만은 증가했으며, 러시아, 싱가포르,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일호 부산중기청 청장은 "부산은 중소기업 수출비중이 타지역 대비 월등히 높아 이들의 노고가 지역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며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4분기 수출 플러스 전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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