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반도체, 로봇, 엔터 등의 업종에 매도가 집중되며 1%대 급락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18.33p(0.74%) 내린 2469.8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75p(0.43%) 하락한 2477.43에 출발한 이후 하락흐름을 지속했다.
투자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5억원, 2410억 원어치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홀로 2931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650억44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83%), 의료정밀(-1.68%), 서비스업(-1.40%), 보험(-0.79%), 비금속광물(-0.64%), 운수장비(-0.34%), 화학(-0.23%), 운수장비(-0.34%), 증권(-0.74%), 유통업(-0.98%)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41%), LG에너지솔루션(-2.37%), 현대차(-0.22%), POSCO홀딩스(-0.75%), 삼성전자보이오로직스(-1.23%), 삼성SDI(-2.42%), NAVER(-0.49%)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05p(1.49%) 내린 799.06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3.50p(0.43%) 하락한 807.6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로봇 및 엔터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집중되며 1% 넘는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에코프로비엠(-1.86%), 셀트리온헬스케어(-0.40%), HLB(-1.28%), 펄어비스(-2.13%), 에스엠(-5.43%), 레인보우로보틱스(-2.83%), 알테오젠(-1.28%)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포스코DX(3.29%), 클래시스(0.39%), 리노공업(2.66%) 등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