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수현 기자] 포스코 기술연구원은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와 함께 설비 안전관리를 위한 원격자율점검 모바일로봇 기술 사전 검증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5월 LG전자와 체결한 '로봇, AI, 무선통신 분야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지난 7월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 공장 지하전기실에 2차례 무인 화재감시와 전력설비 원격진단 모바일로봇 사전검증을 실시했다.
제철소 내 지하 전기실은 고전압 변압기와 케이블 등이 설치된 넓은 공간으로, 주기적이고 꼼꼼한 설비 점검이 필요하다.
포스코가 이번에 개발한 로봇은 가시영상과 열화상 데이터 수집을 위한 센서를 장착해 시설관리를 무인으로 할 수 있다. 이 로봇은 기술 사전검증에서 작업자의 개입 없이 자율주행을 통해 장애물을 회피하고, 함몰·경사 등의 험지를 주행하면서 전기실 곳곳에 위치한 각종 설비의 작동상태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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