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월 車수출액 580억달러, 이미 작년치 상회
1~10월 車수출액 580억달러, 이미 작년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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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0월 자동차 산업 동향 발표
수출액 58억8400만달러로 역대 10월 기준 최고
SUV와 전기차 등 수출 단가 상승이 배경
기아 플래그십 순수 전기 SUV EV9 (사진=기아)
기아 대형 전기 SUV EV9 (사진=기아)

[서울파이낸스 문영재 기자] 불안정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출액은 역대 10월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15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34만1019대로 집계됐다. 유럽, 북미 등 주요 지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수요 확대에 힘입어 현대차(9.6%↑)와 GM한국사업장(93.7%↑)이 SUV 모델 생산을 늘린 것이 전체 생산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늘어난 22만5420대였다. 수출액은 19.8% 증가한 58억8400만달러로 역대 10월 기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산업부는 SUV와 전기차 등 고부가가치 차량 수출 확대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이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평균 수출단가는 2021년 20만달러, 2022년 21만달러, 2023년 1~10월 23만달러로 지속 상승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 1~10월 누적 수출액은 580억 달러로 이미 전년 수출 실적 541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늘어난 5만6793대로 나타났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2%다. 수출액은 21.4% 증가한 17억5000만달러였다. 전체 29.7%에 해당한다. 전기차, 수소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수출액이 11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줄어든 14만1350대였다. 현대차, 기아, GM한국사업장을 제외한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수입차 판매량이 모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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