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거래대금 감소·外人 매도세···2400선 후퇴
코스피, 거래대금 감소·外人 매도세···2400선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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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1%대 하락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박조아 기자] 코스피의 거래대금이 5조원대로 주저앉은 가운데 외국인의 '팔자'가 이어지면서 지수는 2400선으로 내려왔다. 코스닥은 1%대 급락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5.90P(0.24%) 내린 2403.76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1.58(0.90%) 오른 2431.24에 출발한 이후 우하향 흐름을 보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보합권 등락 반복 후 하락했다"며 "반도체, 2차전지 대형주 상승에도 거래대금 축소에 상승 견인이 역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닥은 엔터, IT S/W주 하락에 1%대 급락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5조8022억원이다. 전 거래일(5조8256억원)에 이어 2거래일 연속 5조원 수준에 머물렀다. 거래대금이 5조원대를 기록한 건 올해 1월 20일(5조255억원)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투자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18억원, 306억 원어치 팔아치웠다. 기관은 홀로 355억 원어치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매수, 비차익거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804억13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기계(-3.86%), 의료정밀(-2.16%), 서비스업(-1.11%), 운수창고(-0.99%), 비금속광물(-0.50%), 음식료업(-0.07%), 건설업(-0.69%)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금융업(0.13%), 철강금속(0.15%), 전기전자(0.04%)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국면을 보였다. 삼성전자(-0.14%), 삼성바이오로직스(-0.83%), 현대차(-0.23%), 셀트리온(-0.25%), KB금융(-1.12%), 포스코퓨처엠(-0.90%), LG화학(-0.87%), 삼성SDI(-0.71%)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89p(1.89%) 내린 774.42에 마감했다. 전장보다 7.10p(0.90%) 오른 796.41에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1%대 급락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58%), 엘앤에프(-3.91%), 리노공업(-1.71%), 에스엠(-6.99%), 펄어비스(-7.00%), 알테오젠(-4.95%), 셀트리온헬스케어(-0.43%) 등이 지수를 끌어내렸다. 에코프로(0.44%), 셀트리온제약(0.57%)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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