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클럽 등서 마약류 유통·투약한 외국인 42명 검거
부산 클럽 등서 마약류 유통·투약한 외국인 42명 검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룸 내부 및 마약도구(접시).(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룸 내부 및 마약도구(접시). (사진=부산경찰청)

[서울파이낸스 (부산) 조하연 기자] 클럽, 노래방 등 유흥업소에서 마약류를 유통·투약하고 환각파티를 벌인 외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지난해 9월 법무부와의 합동단속 과정에서 부산·대구·경남 일대 외국인 전용 클럽 및 노래방 등 유흥업소 내에서 마약류를 유통·투약한다는 정보를 입수, 올해 2차례의 단속에서 노래방업주 5명, 마약 판매책 28명, 단순 투약 9명 등 외국인 42명을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마약류를 유통·판매한 외국인 28명은, 인터넷으로 마약류(MDMA, 케타민 등)를 구입 후, 페이스북 등 SNS를 이용해 일명 마약 파티 참가자를 모집, 외국인 전용 클럽·노래방 내에서 외국인들을 상대로 술과 함께 마약류를 제공·판매해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마약류 유통 판매를 한 외국인 A씨 등 3명은 베트남 현지 마약 공급책과 공모해 해외 특송으로 마약류(MDMA, 케타민)를 공급받아 SNS등으로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 외 확보된 증거와 휴대전화 디지털 분석 등으로 마약 밀반입 경로 및 판매, 구매 외국인을 추가 특정해 신속하게 순차적 검거하고, 마약류 밀수 경로를 추적하여 밀수업자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외국인 전용 유흥업소를 운영한 업주 5명에 대해서도 업소 안에서 이용객의 마약 투약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장소를 제공하고 범죄를 방조한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합동단속으로 검거된 불법체류 외국인 2명에 대해서는 법무부에 신병 인계해 전원 강제 출국 조치됐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